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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
New Media - 새로운 사업 분야 |
| Name |
구연주 |
조회수 |
1917 |
Date |
2006-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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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대두되면서, IT, SW, 단말기, 통신, 방송 시장에 business model이 넓혀지고 있다.
정보기술(IT) 혁명과 더불어 뉴미디어가 출현하면서 신문사, 방송사업자, 통신회사는 물론 다양한 형태의 기업이 대거 참여해 대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미디어는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제조업 등 모든 산업에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제공해 관련 기업들이 주력 사업을 바꾸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인터넷신문과 웹TV 또는 인터넷TV(IPTV),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과 같은 뉴미디어가 탄생하면서 신문과 방송사뿐 아니라 통신과 소프트업체, 정보가전 등 많은 기업들은 이를 기반으로 업무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삼성과 LG전자의 가전 사업부는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디지털TV가 주력 제품이 됐고 정보통신사업부는 위성DMB와 지상파DMB폰을 판매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시스템통합(SI)업체였던 포스데이터는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중계기를 개발, KT에 제공함으로써 인터넷 신문과 IPTV 등 뉴미디어시대에 대비했고 또다른 SI업체 SKC&C도 위성DMB용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 미디어단말기 생산업체로 탈바꿈했다.
PC용 미디어플레이어 개발업체였던 그래텍은 5일부터 곰TV를 정식 개국해 방송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했고 PMP 제조사였던 디지털큐브와 코원시스템은 지상파DMB 수신칩을 제품에 탑재하는 등 뉴미디어 등장을 새로운 사업 기회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미디어산업의 지각 변동으로 업종 변경을 시도하는 곳은 제조업과 소프트업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KT와 하나로텔레콤, SK텔레콤 등 대형 통신업체도 각각 콘텐츠 또는 미디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양질의 콘텐츠를 많이 확보해 자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하면 단순한 통신서비스에 비해 더욱 효율적으로 수익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KT는 지난해 대형 영화제작사 싸이더스픽쳐스를 인수한 데 이어 세계적인 영화ㆍ연예그룹인 월트디즈니와 콘텐츠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도 모바일 콘텐츠 기반 강화를 위해 대형 연예기획사인 아이에이치큐 등을 사들였고 하나로텔레콤은 올해를 미디어 기업 원년으로 선포했다.
네이버와 다음, 야후, 엠파스 등 국내 포털업체들은 신문과 방송사들의 뉴스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자체 제작 동영상과 기사를 서비스하면서 별도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
외국 IT기업들도 미디어산업 빅뱅에서 사업 기회를 찾는 데 혈안이 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차세대 윈도에 미디어 기능을 강화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고 세계 검색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구글도 막대한 정보를 미디어시장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 팽창하고 있는 미디어산업
뉴미디어 등장으로 미디어산업의 외형은 해마다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내놓은 '2005 정보통신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방송서비스 시장은 전년대비 1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상파DMB와 데이터방송,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콘텐츠 제공 등 IT기술 발전에 따른 신규 서비스가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신문사들도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수익과 매출을 늘리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과 같은 미국 주요 신문사는 인터넷 콘텐츠 유료화와 고급 뉴스 제공을 통해 매년 20~3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뉴미디어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통신업체들이 광대역통합망(BcN)의 초고속인터넷을 기반으로 인터넷방송을 준비하고 있고 포털업체 또한 그 동안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수천 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토대로 미디어산업에 잇따라 진출하거나 뛰어들 예정이어서 뉴미디어가 주도하는 미래 정보산업은 앞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단말기 시장도 급성장
미디어산업의 빅뱅이 일어나면서 정보를 얻는 단말기산업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DMB방송이 본격화되면서 휴대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 노트북 등이 미디어 수신기로 각광을 받으면서 단말기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도 미디어 수신기로 변신해 미디어 단말기의 외형을 키우는 데 한몫하고 있다. 지난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을 주력으로 했던 삼성전자는 이제 휴대폰을 생산하는 정보통신부문을 빼 놓으면 전제 매출의 20~30%가 줄어든다.
LG전자도 휴대폰 부문이 전체 매출의 40%에 육박하고 있다. 삼성과 LG전자의 휴대폰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는 무선 인터넷미디어 성장과 DMB 등 신규 서비스가 크게 기여했다. 미디어산업 진화는 TV시장에도 '빅뱅'에 버금가는 영향을 주고 있다. 아날로그TV가 디지털TV로 교체되면서 삼성과 LG 등 가전업체에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주고 있다.
올 하반기나 내년 초 인터넷TV가 상용화하면 인터넷TV 방송 수신기시장이 생기면서 TV 부문의 매출이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용미디어플레이어 약진도 눈에 띈다.
'아이스테이션'을 강력한 PMP브랜드로 정착시킨 디지털큐브는 하반기 와이브로 서비스 상용화에 맞춰 미디어 기기로 이용 가능한 차세대 PMP를 개발중이다.
코원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지상파DMB가 장착된 PMP를 출시하고 영어강좌 동영상 등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첫번째 PMP는 4인치 LCD(액정화면)에 지상파 DMB모듈을 자체 내장한 일체형으로 TV기능을 강화했다.
SKC&C는 PMP를 앞으로 차세대이동통신인 고속데이터패킷접속(HSDPA) 등 새로운 통신과 솔루션, 콘텐츠와 결합해 미디어 수신기시장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 뜨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5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는 그래텍의 곰TV는 미디어산업에서 소프트웨어업체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곰TV는 하루 300만명이 사용하는 곰플레이어에 50개 이상의 채널로 영화와 뉴스ㆍ음악 콘텐츠를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다른 SW업체인 나우컴은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를 기반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기존에 제작된 영화나 뉴스ㆍ드라마가 아니라 일반 사용자가 만든 각종 동영상 콘텐츠를 소프트웨어 기술로 정제해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 빅뱅이 기존 신문ㆍ방송사뿐 아니라 IT 관련 기업에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며 "미디어 환경 변화 활용 여부에 따라 향후 미디어와 IT업계에서 승자와 패자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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